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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브라질 축구 다니 알베스, 스페인서 징역 9년 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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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선수 다니 알베스가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과의 월드컵 16강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브라질 축구선수 다니 알베스가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과의 월드컵 16강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올해 1월부터 구속 상태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다니 알베스(40)에게 스페인 검찰이 징역 9년형을 구형했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법원에 알베스에게 징역 9년형을 내려줄 것과 피해 여성에 대해 15만 유로(약 2억1000만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등에서 뛰었던 알베스는 지난해 12월 31일 바르셀로나의 나이트클럽에서 23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알베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해당 여성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사 과정에서는 상호 동의로 이뤄진 관계였다고 말을 바꿨다.

법원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일관된 진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종합할 때 알베스에 대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달 초 정식 재판 회부를 명령했다.

알베스는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된 이래 내내 구속돼 있다.

오른쪽 수비수인 알베스는 2006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26경기(8골)를 뛴 스타 플레이어다.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코파 델레이(국왕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등의 우승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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