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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슈퍼컴퓨터 ‘세종’ SC23 톱500서 22위 … 전세계에서 성능 인정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네이버

국내 최고 성능으로 순위 가장 높아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약 2배 규모  
세종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 오픈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고성능 컴퓨팅 국제 콘퍼런스 ‘SC23’에서 공개된 슈퍼컴퓨터 ‘톱500’에서 2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고성능 컴퓨팅 국제 콘퍼런스 ‘SC23’에서 공개된 슈퍼컴퓨터 ‘톱500’에서 2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구축한 슈퍼컴퓨터 ‘세종’이 전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고성능 컴퓨팅 국제 콘퍼런스 ‘SC23’에서 공개된 슈퍼컴퓨터 ‘톱500’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슈퍼컴퓨터 중 가장 높은 순위다”라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톱500’이 발표하는 전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공개되고 있다.

연산 능력 최대 32.97 PFlops로 가장 우수  

슈퍼컴퓨터 ‘세종’의 연산 능력은 최대 32.97 PFlops로, 이는 이달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에 해당한다. ‘세종’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 2240개로 구성됐으며, 엔비디아 퀀텀 InfiniBand 네트워킹 플랫폼과 인네트워크 컴퓨팅(In-Network Computing)을 통한 저지연, 고속 통신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3.6페타바이트(PB)의 스토리지를 슈퍼컴퓨터 전용으로 구축했다. 구축된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은 22Tbps다.

네이버는 ‘각 세종’에 국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것을 계기로 팀네이버의 기술 역량 강화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슈퍼컴 ‘세종’은 네이버가 가동 중이던 기존 슈퍼컴퓨터의 약 2배 규모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종’이라는 이름이 한글 데이터의 생성 및 확산에 기여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가 운영되는 지역의 명칭과도 이어진다.

첨단 기술 역량 집약된 데이터센터 ‘각 세종’  

네이버는 지난 6일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 오픈식을 개최한 바 있다. ‘각 세종’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이 집약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지난 2013년 오픈했던 첫 데이터센터 ‘각 춘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어졌다. 네이버는 ‘각 세종’이 기술 혁신의 전초기지로 기능하며 팀네이버가 AI·클라우드 중심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CIO는 “최근 슈퍼컴퓨터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면서 해당 국가와 기업의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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