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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 평택 빵공장, 컨베이어 내려앉았다…20대 외주직원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PC그룹 계열사인 경기도 평택의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내려앉은 철제 컨베이어에 머리를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경찰서. 사진 평택경찰서

경기도 평택시 평택경찰서. 사진 평택경찰서

평택경찰서와 SPC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0분경 외주 설비업체 직원 A씨가 공장 물류창고 컨베이어 아래에서 정기점검을 하던 중 갑자기 컨베이어가 약 30㎝ 내려앉으며 머리를 맞았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당시 안전모를 착용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당시 현장에는 A씨 외에 같은 업체 직원 2명이 함께 작업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가 난 SPL 공장은 지난해 10월에 2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숨진 공장이다.

경찰은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SPC 관계자는 “해당 작업자의 빠른 회복을 빌며 회사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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