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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AI 가상인간, 수시 논술고사 안내

중앙일보

입력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입학팀입니다. 저는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인간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논술고사 안내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존하는 박은보 아나운서와 똑같은 목소리와 모습을 한 AI Virtual Human(인공지능 가상 인간)이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가 22일 진행하는 ‘내년도 수시 논술고사’를 안내하고 있다.

3분 22초 분량의 이 영상은 한국기술교육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주부터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게 안내되었다. 가상 인간은 대학 위치 및 학부별 논술고사 고사 건물, 시험시간, 셔틀버스, 수험표 출력 등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이번 휴먼은 사전에 AI 휴먼화 되어 있는 모델에 이미지, 동영상 등을 삽입해 만들어졌다.

박은보 가상 인간은 22일 논술고사 당일 교내 다산정보관(도서관) 다산홀에서 진행된 학부모 대상 대학 설명회 때도 대형 화면을 통해 다시 등장했다. 아나운서는 “오늘 우리대학 설명회에 참여해 주신 수험생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곧 진행될 대학 설명회 일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면서 ‘다담 미래학습관, 반도체 실습공간 등 교내 시설 투어’ 안내, ’재학생들이 만든 졸업작품 전시 관람’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시 논술고사의 AI Human 안내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계열 우수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가 입시 고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서비스 전문기업인 이스트소프트사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했다.

알집, 알약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사는 AI 전문기업으로 AI 휴먼을 비롯해 AI 이미지, 가상피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휴먼은 글로벌 최고 수준 스펙의 제작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교육, 금융, 방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세계 무대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다산정보관 로비에는 한기대 재학생들이 만든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숏폼 자동생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팜 방울 토마토 수확 로봇‘, ’근력 운동량 트레킹 시스템‘, ’관절형 무한궤도‘ 등 10여 점의 로봇, AI,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분야 우수 졸업연구작품이 전시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기대는 내년에는 2명의 ‘대학 AI Human’(대학 브랜드를 이미지화한 인공지능 가상 인간)을 제작, 대학 소개 및 캠퍼스 투어 등에 활용해 수험생 및 재직자 등 대학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기대는 25일 오후 2시~4시 30분까지 내년도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및 지원자를 대상으로 교내 대강당에서 대학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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