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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미향 책 읽고 울컥했다…검찰의 마녀사냥, 동병상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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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4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출간기념회에 힘을 보탰다.

윤미향 의원의 '북콘서트' 지지 영상에 출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 유튜브 캡처

윤미향 의원의 '북콘서트' 지지 영상에 출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 유튜브 캡처

조 전 장관은 21일 윤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윤미향과 나비의 꿈" 북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윤 의원의 신간 『윤미향과 나비의 꿈』 출간을 축하했다. 그는 "윤미향 의원의 활동과 투쟁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가 알려지고 개선됐다고 믿는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이 책을 보시면 지난 시간 윤미향 의원이 검찰과 언론에 의해 어떤 마녀사냥을 당했는지 생생히 기록돼 있다"며 "울컥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었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재차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횡령 혐의로 항소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받은) 윤미향 의원이 지금 재판을 받는 와중에 훌륭한 의정 성과를 내고 계시다"고 치켜세우면서 "많이 성원해주시고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윤미향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선 변영주 감독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족 등이 등장해 윤 의원의 북콘서트를 지지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과 개최 일정을 올리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의원의 북콘서트는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선 북콘서트 상당수가 열리고 있다. 불과 5개월 남짓 남은 총선을 앞두고 개최되는 것이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세종,청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송영길의 선전포고』출간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서 신간 『디케의 눈물』 사인회를 가졌는가 하면, 오는 12월 4일엔 마지막 북콘서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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