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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조깅…68세 주윤발, 생애 첫 하프 마라톤 완주 "환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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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홍콩 배우 저우룬파(周潤發·주윤발). 홍콩 명보 캡처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홍콩 배우 저우룬파(周潤發·주윤발). 홍콩 명보 캡처

홍콩 영화 전성기를 풍미한 배우 저우룬파(周潤發·주윤발)가 68세의 나이에 생애 첫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1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출전해 가장 큰 관심 속에서 2시간 27분 56초 기록을 세웠다.

저우룬파는 앞서 지난 2월 홍콩 스탠다드차타드 10㎞ 단축 마라톤을 완주한 적이 있고, 하프 마라톤은 이날 처음 도전했다.

평소 조깅을 꾸준히 해왔다는 저우룬파는 지난달 한국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조깅을 하기도 했다.

매체는 “시민들이 저우룬파가 뛰는 것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저우룬파는 완주 후 “목표한 기록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저우룬파는 ‘영웅본색’ ‘첩혈쌍웅’ ‘와호장룡’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따거(大哥·큰형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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