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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전드 김태균, 첫 유소년 캠프 성료…손아섭·허경민·강민호도 코치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레전드 출신인 김태균(41) 해설위원이 유소년 야구선수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2023 김태균 유소년 야구캠프에 참가한 코치,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티케이오시비

2023 김태균 유소년 야구캠프에 참가한 코치,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티케이오시비

김태균은 지난 18일 충남 홍성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2023 김태균 유소년 야구캠프를 개최했다. 참가 선수는 총 52명. 김태균의 선수 시절 등번호와 같은 인원이다. 강원부터 제주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참가자를 선발했고, 포지션도 골고루 뽑았다.

은퇴한 김태균과 유희관·최준석 외에도 손아섭(NC 다이노스), 허경민(두산 베어스), 강민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태양, 채은성, 정우람(이상 한화) 등 현역 선수들이 코치진으로 참가했다.

행사 관계자는 "캠프 당일 새벽까지 폭설이 내려 야구장이 눈밭으로 변했지만, 김태균 해설위원과 홍성군·행사 관계자들이 직접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고 다행히 날씨도 맑아져 무사히 행사를 진행했다"며 "참가 선수들은 부상 방지를 위해 몸을 먼저 푼 뒤 약 3시간 동안 코치님들에게 배팅, 티배팅, 내·외야 수비 지도를 받았다"고 전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코치진과 선수들이 TK팀과 52팀으로 나뉘어 친선 경기를 벌였고, 경기 후엔 시상식과 사인회도 열었다. 이 야구캠프는 KBS N스포츠를 통해 다음달 방영될 예정이다.

캠프 기념 점퍼를 입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태균 해설위원. 사진 티케이오시비

캠프 기념 점퍼를 입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태균 해설위원. 사진 티케이오시비

자신의 이름을 건 야구캠프를 처음으로 개최한 김태균은 "선수 시절부터 아마 야구 저변 확대에 관심이 많았다"며 "하루 동안 선수들의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하진 못하겠지만, 어린 유망주들이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을 만나 직접 궁금한 걸 물어보고 지도를 받는 경험 자체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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