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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만 781억…"때가 왔다" '성탄절 연금' 타러 온 女가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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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머라이어 캐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머라이어 캐리 인스타그램 캡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연금 수금을 시작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14일(현지시간) 기준 ‘영국 공식 싱글 차트’ 40위에 오르며 아직 11월이지만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4년 10월 29일 발표한 머라이어 캐리의 음반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의 수록곡인 이 노래는 30년이 지나도 매해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라디오와 쇼핑 매장 등에서 자주 흘러나오며 클래식 반열에 오른 캐럴이다. 발표된 지 25년이 넘었지만 2019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 노래를 ‘머라이어 캐리의 연금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빌보드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저작권료로만 매해 약 155만 달러(한화 약 21억원)을 번다. 올 연말까지 누적 저작권료만 781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가 왔다”며 얼음 속에 갇혀 있다 깨고 나오는 영상을 올렸다.

이 게시글은 17일(한국시간) 현재 276만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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