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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예술인 5인과 ‘예술로 하나 된 동서’ 협업

중앙일보

입력

한국동서발전는 울산지역 예술인들과 직원들의 협업 공연 ‘예술로 하나 된 동서, 정서발전’을 15일울산 중구 본사 1층 로비에서 경영진을 비롯한 본사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동서발전은 지난 5월 선정된 ‘2023년 예술인파견지원-US(우리) 예술로(路)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한 작품을 선보였다. 동서발전과 5명의 예술인들은 5개월간 ‘소통과 연결’을 주제로 협업 공연과 공동창작 미술작품을 준비했다.

‘난생처음 도전하는 협업공연’은 △타악 퍼포먼스 △연극 △합창을 융합해 ‘소통하고 ISSUE 있슈?’란 제목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직장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야근, 업무 스트레스, 소통단절 등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배려와 이해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공연은 연극과타악 퍼포먼스, 합창이 어우러져 경쾌한 분위기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공동창작 미술작품 설치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예술인들은 이진희(타악)·박정영(연극)·이선화(피아노)·김소형(시각)·백다래(시각) 5인이 참여해 공연과 미술창작을 이끌었으며, 동서발전에서는 다양한 직급의 본사 직원 12명과 직원 자녀 2명이 공연에, 전 부서를 망라한 직원 150여 명이 미술 공동창작에 참여했다.

미술 공동창작은 한달여간 동서발전 본사 전 부서 직원들이 버려지는 헌 옷과 다양한 천을 찢고 이어붙이거나 꿰매고 묶는 방법으로 다양한 오브제를 만들고, 예술가들이 그것을 조합해 캔버스에 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150여명의 공동창작 미술작품 ‘不二 : 연결된 우리’는 1인 또는 여럿이 만든 오브제들이 다시 엮이고 연결되며 다양성의 공존과 조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과정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설치 퍼포먼스에서 함께 선보였다.

공연 연출을 맡은 박정영 연출가는 “동서발전뿐 아니라 우리 예술인에게도 매우 새로운 협업을 시도한 것이어서 도전적이면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면서 “대본 내용이나 구성부터 합창곡 선정, 타악 진행까지 많은 예술가와 동서인들이 적극 참여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극에 출연한 김태준 부장은 “난생처음 연극이란 분야를 접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세계를 만난 기분”이라며 “회사에서 부서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게 하나의 과제인데 전혀 다른 영역의 예술인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소통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사회 예술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며 새로운 방식의 예술공연을 개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모든 부서가 소통과 연결로 한마음이 되고, 조직문화 혁신의 주체가 되어 활기 넘치는 동서발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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