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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파트 상가 식당서 '펑'…가스 폭발 사고에 5명 중경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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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이 발생한 식당 내부 모습.. 사진 창원소방본부

폭발이 발생한 식당 내부 모습.. 사진 창원소방본부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상가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식당 주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낮 12시 33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 상가 3층 식당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상가 주변을 지나던 주민이 상가 3층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며 이 폭발 관련 신고는 19건이 잇따랐다.

이 사고로 식당 주인이 2도 화상인 중상을 입었다.

또 식당 유리가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서 옆 식당 직원과 행인 등 모두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폭발과 함께 냉장고와 식당 집기류도 불에 타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생겼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1명, 소방장비 20대를 투입했으며 폭발 이후 발생한 불을 12시 40분쯤 모두 꺼졌다.

사고가 난 상가는 음식점과 학원, 커피숍 등 수십여개 업체가 밀집한 데다 유동 인구가 많아 자칫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시 영업하기 전이라 식당 안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1차 감식을 한 결과 식당 내부에 부탄가스가 많이 쌓여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식당 주인 A씨가 영업을 하기 전 휴대용 부탄가스의 잔류가스를 제거하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2차 폭발에 대비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후 2차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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