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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1일 1탄핵 남발" 홍익표 "탄핵 당하고 싶나, 이상한 양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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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 발의는 결정된 바 없다며 "본인은 굉장히 탄핵을 당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 장관을 "이상한 장관"이라고 칭하며 "툭하면 기자들 앞에서 '왜 나 탄핵 안 시키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저는 관심이 없다. 저를 스토킹하는 것도 아니고 기자들 만나서 왜 그렇게 물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 "아마 해당 기구에서 논의하고 있는데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저한테까지 보고가 된 게 없다"고 전했다.

앞서 한 장관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지난 14일 "이제 하루에 한 명씩 탄핵을 추진하는 것 같다"며 "정치적 계산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이어 '검사 무더기 탄핵'에도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이정섭·손준성 검사 이외에도 이원석 검찰총장과 이른바 ‘김건희 여사 보위 검사’의 탄핵 여부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검찰총장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선 홍 원내대표는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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