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떠나고 돌무더기 방치…'무인도의 디바' 민폐 촬영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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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사진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배우 박은빈 주연의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이 촬영 후 소품용 돌무더기를 방치하고 갔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고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며 "주민과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했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매체 '제주의 소리'는 지난 13일 '무인도의 디바'가 행정시의 허가 없이 황우치해변에서 촬영을 진행한 후 돌무더기를 그대로 두고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방영된 이 드라마 1회에서는 주인공이 15년 동안 외딴 무인도에 홀로 살며 돌멩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제주의 소리는 제작진이 이를 위해 수천개의 돌을 쌓은 뒤 정리하지 않았다며 증거 사진도 첨부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1회 시청률은 3.2%였으나 가장 최근 방송된 6회는 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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