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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번 타자 오스틴, 3점홈런 터졌다…KS 3차전 기선제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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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3회 초 2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친 LG 오스틴. 뉴스1

KS 3차전 3회 초 2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친 LG 오스틴. 뉴스1

LG 트윈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4번 타자 오스틴 딘이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3회 초 선제점을 뽑았다. 1사 이후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나갔고,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득점권을 만들었다. 3번 타자 김현수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오스틴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4구 시속 147㎞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파울폴을 맞혔다. 비거리 110m 3점 홈런. 이번 한국시리즈 개인 첫 홈런.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였지만 벤자민의 실투를 놓치자 않고 장타로 만들어냈다. 올 시즌 벤자민 상대로 타율 0.091(11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KS 3차전 3회 초 2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친 LG 오스틴. 뉴스1

KS 3차전 3회 초 2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친 LG 오스틴. 뉴스1

KT로서는 1회 말 공격이 뼈아팠다.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배정대의 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3번 황재균이 삼진, 4번 박병호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선제점 기회를 놓쳤다.

KT는 실점 이후 3회 말 공격에서 배정대의 볼넷, 김상수의 안타로 다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번엔 황재균이 번트파울 이후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쳤다. 그러나 박병호의 짧은 좌익수 뜬공, 장성우의 2루수 직선타 후 더블플레이가 나와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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