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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반값, 영화 3000원 할인…놓치면 안될 '코세페' 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일 서울 명동거리에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9일 서울 명동거리에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가전제품을 사면 가격 할인에 더해 포인트·캐시백도 돌려준다.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도 평소보다 수백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대형마트 식품 가격은 최대 절반까지 깎아주고, 영화 표가 3000원 싸진다. 이달 말까지 소비자들을 끌어당길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행사 내용 중 일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제조기업들이 내수 진작을 위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쇼핑축제 코세페를 11일부터 30일까지 연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심리 반등 차원에서 2016년 시작 이래 최대 규모인 25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도 15일에서 20일로 늘렸다. 정부는 이번 코세페를 통해 주요 참여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물가 속 대형마트서 식품 반값 할인, 1+1 판매

3%대 상승률의 '고물가' 속에 대형마트·백화점부터 가전·자동차·영화관까지 전방위로 물가 부담을 줄여줄 할인 행사가 열린다. 유통업계의 할인 경쟁은 이미 시동이 걸렸다. 롯데그룹은 자체적인 유통사 통합 쇼핑행사인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레드 페스티벌 종료 후에도 롯데마트는 코세페 기간 동안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최대 반값 할인, 레고 등 인기 완구 30% 할인 등을 이어간다. 롯데백화점은 화장품·패션 품목 할인에 추가 세일·적립 등도 진행한다.

2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쇼핑 축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쇼핑 축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13~19일 진행한다. 이마트는 신선·가공식품을 최대 절반까지 깎아준다. 특히 17~19일은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한우 등심 할인, 라면·냉동식품 '1+1' 판매 및 할인 등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삼성·LG 인기 가전 할인과 상품권 증정, 크리스마스 장식·홈파티 용품 50% 할인 등을 진행한다. CU·GS25 등 5개 편의점 업계는 인기품목 할인, 덤 증정 등에 동참한다.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업계도 코세페 기간 할인이나 페이백 혜택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랜저 400만원 할인, 삼성·LG 가전 할인에 경품도 

가격대가 높은 자동차·가전도 대대적인 판촉 행사가 이뤄진다. 현대차는 주요 모델 23종 가격을 할인한다. 2만4500대 한정이라 서두르는 게 좋다. 전기차 가격은 최대 400만~600만원 깎아준다. 일반차량 중 그랜저는 400만원, 펠리세이드·G80은 10%, 캐스퍼는 17% 할인된다. 기아도 6000대 한정으로 8개 차종 가격을 내린다.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만~700만원, 일반차량 중 K5·카니발이 7% 할인된다.

삼성전자는 TV·냉장고 등 16개 품목 가격을 내리고, 여러 품목을 함께 사면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식기세척기 등 17개 품목(36개 모델)을 할인 대상에 넣었다. 다품목 구매 시 최대 460만 캐시백 혜택을 주고,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등의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영화 티켓·콤보 3000원↓…서울 일부 마트 휴업일 바꿔

최근 가격 인상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영화관 업계도 코세페에 처음 참가한다. 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 3사는 영화 관람료, 콤보 가격을 각각 3000원씩 깎아주는 이벤트에 나선다. 면세점·화장품 업계도 외국인 등에 초점을 맞춘 할인 행사를 준비한다.

또한 코세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도 움직였다. 코세페 둘째 날인 12일은 원래 대다수 지역에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의무휴업일이다. 하지만 서울 시내 7개 자치구(동대문·서초·마포·종로·강서·중랑·영등포)는 내수 진작 효과를 키우기 위해 12일이던 의무휴업일을 5일로 옮겼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대형마트는 12일 정상영업을 하면서 주말 특가전 등을 진행한다. 그 밖에 자세한 코세페 행사 내용은 코세페 홈페이지(www.koreasale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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