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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바람' 타고…대한항공, 日노선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한항공이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엔저 등으로 인해 일본행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은 다음 달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내년 1월 20일부터 복항한다. 두 노선 모두 주 3회(화·목·토) 운항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보잉 737-8 여객기.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보잉 737-8 여객기. 사진 대한항공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발 기준)을 모두 회복한다. 복항 시 대한항공은 일본 도쿄(나리타·하네다), 오사카(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편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복항 결정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엔화 가치가 떨어진 덕에 일본행 노선 탑승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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