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인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인근에서 전세버스 등 버스 4대와 승합차 1대 등 차량 5대가 연달아 부딪치는 추돌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던 도로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 1대가 앞서가던 버스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사고 차량 앞에 있던 또 다른 버스와 승합차가 잇달아 부딪히면서 5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최초 추돌 사고를 낸 버스에서 운전자 포함 중상 3명, 경상 12명 등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 차량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5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통제하면서 2시간 넘게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