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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훈풍 기류? 美재무장관-中국무원 부총리, 이번주 양자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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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재닛 옐런 장관(왼쪽)이 지난 7월 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허리펑 국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 재닛 옐런 장관(왼쪽)이 지난 7월 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허리펑 국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자회담을 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오는 9∼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허 부총리와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허 부총리가 옐런 장관의 초청으로 8∼12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미 재무부는 "양국 경제 수장의 만남은 APEC 정상회의 바로 직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관계를 안정시키고 경제 문제에 있어 진전을 돕기 위한 '보다 집중적인 외교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이번 회담이 세계 경제 '빅2'인 미중 간 긴장 완화 분위기에서 연달아 고위급 회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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