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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넷,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와 협약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제리 트레냐스 필리핀 일로일로 시장, 김정기 시티넷 대표, 비제이 자가나단 시티넷 사무총장,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구홍석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이사마디 빈 사키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시장

▲(왼쪽부터) 제리 트레냐스 필리핀 일로일로 시장, 김정기 시티넷 대표, 비제이 자가나단 시티넷 사무총장,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구홍석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이사마디 빈 사키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시장

지방정부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이 지난 10월 23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UNESCA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23일~25일 3일 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기간 중 열린 제43차 시티넷 집행위원회에서 진행됐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를 대표한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끊임없는 위기들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도시 간 네트워크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고, 포용적이고 회복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협력체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협약에서 양 기관은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 및 지방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도시 간 우수정책 사례 및 지식공유 활동과 공동 역량강화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여, 각 지역과 도시의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발전 해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장선 시티넷 김정기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시발전을 위한 중요한 협력의 시작이며, 본 협약이 앞으로 새로운 협력과 지식의 문을 열어주어 도시들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도시 협의체 시티넷은 아태 지역의 도시와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앞으로는 지속가능발전 과제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대응을 위해 유럽 소재의 역외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체결식에 참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광역행정청(Barcelona Metropolitan Area)의 칼로타 몬테시노스 EU 프로그램 부장은 차후 시티넷 회원으로 가입할 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시티넷의 회원은 이번 바르셀로나 대표단의 참석을 계기로 이러한 노력에 더욱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티넷 장영민 사업본부장은 "지난 7년간 유럽연합이 지원한 세계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시티넷은 아태지역 외의 도시들과도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제 유럽 도시의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네트워크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티넷의 글로벌 도시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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