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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정지선·정지영 ‘투톱’ 체제…“내실 다지며 혁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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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2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백화점 대표에 정지영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주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영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현대L&C 대표에는 전무로 승진한 정백재 경영전략본부장(상무)이 임명됐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GF홀딩스 대표로 옮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2인 대표(정지선·정지영)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보다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일부 계열사 대표가 교체된 데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모두 유임하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 변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홈쇼핑은 내년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고려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장 한 명, 부사장 한 명을 포함해 17명이 승진하고, 23명이 자리를 옮겨 지난해보다 인사 폭은 좁았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현대백화점 ▶사장 정지영(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봉진(상품본부장) 김수경(크리에이티브부문장 겸 콘텐츠개발담당) ▶상무 박근호(회원운영·관리담당) 장경수(천호점장) 김은성(해외럭셔리사업부장) 조재현(중동점장) 이동영(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 권순재(법무팀장)
◆현대홈쇼핑 ▶부사장 한광영(대표이사 내정) ▶상무 김진성(H&B사업부장)
◆현대그린푸드 ▶전무 김해곤(전략기획실장) ▶상무 박인규(식재사업부장) 김성윤(인사노무담당)
◆한섬 ▶상무 임한오(영업2담당)
◆현대L&C ▶전무 정백재(대표이사 내정) ▶상무 성재용(인테리어자재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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