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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이엔드] 티파니, 온라인몰 공식 론칭하며 이커머스 사업 박차

중앙일보

입력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가 한국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하며 이커머스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름하여 '티파니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다.
티파니는 2020년 이미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당시 처음 럭셔리 제품을 선보일 때 첫 입점 브랜드로 나서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하는 등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쌓더니, 이번엔 아예 공식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보다 적극적으로 주얼리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실버 제품부터 하이주얼리까지 폭넓은 상품 스펙트럼을 가진 티파니는 온라인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티파니 온라인 스토어 오픈 포스터. [사진 티파니]

티파니 온라인 스토어 오픈 포스터. [사진 티파니]

티파니는 1837년 창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에 의해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이후 186년 동안 우아함, 혁신적 디자인, 정교한 장인정신 그리고 창조적 우수성을 대변하는 글로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했다. 오늘날 티파니에는 주얼리와 시계, 럭셔리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리테일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데 디자인·생산·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직원 수만 해도 1만4000명, 제품을 만드는 숙련된 장인 수는 3000명에 달한다.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티파니 락 뱅글. 1883년 사용했던 자물쇠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화이트 골드 소재에 뱅글 절반을 다이아몬드가 채우고 있다. 가격은 2385만원. [사진 티파니]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티파니 락 뱅글. 1883년 사용했던 자물쇠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화이트 골드 소재에 뱅글 절반을 다이아몬드가 채우고 있다. 가격은 2385만원. [사진 티파니]

티파니 T 링. 2013년 출시 후 지금까지 티파니의 대표 주얼리 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사진 티파니]

티파니 T 링. 2013년 출시 후 지금까지 티파니의 대표 주얼리 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사진 티파니]

티파니 측은 "공식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고객뿐만 아니라 티파니 매장에 가기 힘든 사람이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면, 공식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선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인 ‘티파니 T’ ‘티파니 락(Lock)’ ‘티파니 노트(Knot)’ ‘티파니 하드웨어(HardWear)’를 포함해 많은 제품을 판매한다. 이커머스에 먼저 뛰어든 미국 티파니의 경우 아이콘 컬렉션 중에서도 '티파니 T'가 가장 잘 팔린다.

온라인 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 제품도 선보였다. 디자이너 엘사 퍼레티의 다이아몬드 바이 더 야드™ 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싱글 다이아몬드 펜던트와 귀걸이를 모아 스페셜 패키지 구성으로 내놨다. 또 알파벳 펜던트와 티파니 T 컬렉션의 T 스마일 미니 펜던트 역시 온라인 몰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이다.

오프라인 대비 부족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포장과 배송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상품을 사면, 티파니 블루 박스와 함께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 패키지에 담아 전달한다. 배송은 프리미엄 배송 전문업체인 발렉스를 통해 간다. 오전에 제품을 사면 당일 오후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유료)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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