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프로게이머가 서울 용산구의 초호화 단지 ‘한남더힐’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뉴스1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도인비(26·본명 김태상)는 지난 8월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240㎡(100평‧지하 1층) 한 채를 103억원에 매입하고, 지난 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은 없다. 103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거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도인비는‘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중국 LPL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9년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재벌 2세로 알려진 방송인 탕 사오유와 결혼했다.
기존 집주인은 지난 2016년 10월 62억원에 집을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아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단지로,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로 꼽힌다.
대기업 사주 일가와 배우 소지섭과 가수 BTS, 비-김태희 부부 등 정상급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