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팍스, 중국 교육기업과 계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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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팍스가 중국 정부의 사교육 금지 정책 이후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중국 교육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3월, 리틀팍스는 중국 학습기기 전문 기업 리스니어(Listeneer)와 문장재생기를 통해 영어 애니메이션 동화 400여 편을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고, TV와 연결해서 애니메이션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영어 애니메이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학습기기의 판매와 연계해 로열티를 지급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5년간 로열티로 4억 2천만 원을 리틀팍스에 일괄 선지급하는 조건에 대해 리스니어가 받아들인 것은 리틀팍스 동화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리스니어 문장재생기를 통해 리틀팍스 동화를 시청하는 모습 (제공=리스니어)

리스니어 문장재생기를 통해 리틀팍스 동화를 시청하는 모습 (제공=리스니어)

이어 8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최대 교육기업인 신둥팡(新東方)의 출판 자회사인 대우 문화 커뮤니케이션과 리틀팍스 ‘서유기(Journey to the West)’ 동화책 전집을 중국에서 출판하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중국에서 리틀팍스의 서유기 책이 인기가 많아 무단 유통되는 것을 보고, 중국 신둥팡 측에서 리틀팍스에 정식 출판 계약을 요청한 것이다. 금번 서유기 영어 동화책은 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도 함께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기존 출판업계의 오디오북 차원을 넘어 애니메이션북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중국 고전 서유기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동화책을 통해 접함으로써 효과적인 영어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출판될 서유기 영어 동화책과 애니메이션

중국에서 출판될 서유기 영어 동화책과 애니메이션

㈜리틀팍스 양명선 대표는 “이번 중국 교육기업들과의 계약은 중국 교육기업의 요청으로 체결된 것이지만, 내년부터는 리틀팍스 애니메이션 영상과 동화책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현지 국가의 주요 영어 교육기업들이 직접 판매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계약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틀팍스는 지난 23년간 영어 동화 애니메이션 영상과 eBook 5,000여편 이상을 제작해온 영어교육 전문 기업으로, 이태리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의 수상뿐만 아니라 미국의 Teacher’s Choice Awards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세계적인 상을 수상하여 콘텐츠의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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