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엄마와 함께 탄 생후 7개월 아기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29일(현지시간) G1 브라질과 폴랴지상파울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8일 북서부 아크리주 주도인 히우브랑쿠 공항 인근에서 발생했다. 아크리주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속해 있다.
이날 항공사 ART 에어택시 소유의 세스나 208B 기종으로 확인된 소형 비행기는 공항을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탑승자는 12명으로 승객 10명과 조종사 및 부조종사다.
불길은 사고 발생 이후 4시간여 만에 잡혔다. 아크리주 측은 "차량 진입이 쉽지 않아 진화에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글라드송카멜리 아크리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 발생 후 빠르게 확산한 산불로 추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도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는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