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고부가 강재 국산화 혁신 위해 MOU 체결

동국제강

지난 18일 진행된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의 MOU 체결식.

동국제강이 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과 ‘니켈 합금 및 클래드 강재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고부가 강재 국산화 혁신에 나섰다. 3사는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18~20일 개최된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 합동 부스를 구성해 참여하고 첫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을 취하는 접합 기술이다. 클래드 후판의 국내 수요는 연 1만5000~2만t 수준이나 대부분 수입재를 사용한다. 이번 MOU는 클래드 후판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의미가 있다. 클래드 후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2020년부터 3년간 동국제강·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 및 15개 산학연관 기관이 소재부품기술개발 관련 정부 과제로 국산화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내식성 클래드 후판 생산을 위한 고품질 소재(슬라브)를 동국제강에 납품하고, 동국제강은 이를 클래드 후판으로 압연해 세아제강에 제공하며, 세아제강은 클래드 내식강관 제품을 제조하게 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