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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가천대 길병원,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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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가천대 길병원이 방사선 암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헬시온(Halcyon)’을 최근 도입, 가동을 시작했다.

헬시온은 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의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 장비다. 기존 방사선 암치료기 대비 4배 빠른 치료기 회전 속도와 2배 빠른 다엽콜리메이터(가변형 방사선 조준장치·Multi-leaf Collimator) 속도로 환자의 치료 시간을 대폭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 시간은 대폭 줄였지만 정확도는 높아졌다. 헬시온은 영상 유도 치료를 위한 콘빔 CT(Con Beam CT)의 해상도가 향상돼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 조직에만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치료로 방사선 누설선량이 최소화됐을 뿐만 아니라 검사 시 소음을 최소화했고, 기존 장비들보다 기기 내부 공간이 넓어 보조(고정)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환자 포지셔닝이 용이해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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