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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명가] 원자력 발전 분야 동유럽 진출 확대…체코 등 원전 건설 시공 주간사 참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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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

대우건설이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슬로베니아 방폐장이 위치한 크루슈코 원전 전경.

대우건설이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슬로베니아 방폐장이 위치한 크루슈코 원전 전경.

대우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발전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최근 유럽 원전시장에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면서 신규 원자력발전 및 관련 발주가 늘고 있다.

방사성폐기물 처리 독보적 기술 확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대우건설은 동유럽 원전 분야 시장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체코·폴란드 상용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 중이며, 대우건설은 시공 주관사로 대한민국 원자력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슬로베니아에서 LILW 저장고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LILW 저장고 건설사업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슬로베니아 크루슈코(?) 원전 인근 부지에 얕은동굴처분 방식의 사일로 1기와 부대시설을 시공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국내에 이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2단계 공사를 하고 있으며, 3단계 사업 기본설계도 진행하고 있어 독보적인 설계와 시공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 4호기 신규 건설사업 입찰 참여를 추진한다. 현재 가동 중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2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으로 시공한 월성원전과 동일노형으로 향후 입찰 시 기술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루마니아 정부는 SMR 건설도 추진 중인 만큼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SMR사업 선점 위해 폴란드지사 개설

대우건설은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SMR 사업과 관련한 동유럽 시장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국내외 공동사업개발 파트너와 제휴를 추진 중이다. 주요 진출 예상국은 폴란드, 에스토니아, 체코 등으로 전망된다. 10월 폴란드 지사를 개설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대우건설은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독보적인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해 대한민국 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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