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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의 챈들러역, 54세 매튜 페리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매튜 페리

매튜 페리

캐나다 출신 배우 매튜 페리(사진)가 2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54세. 페리는 1994~2004년 방영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았다. CNN 등은 페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 자쿠지 욕조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베벌리힐스 90120’ 등에 출연했지만, 존재감이 옅었던 페리는 ‘프렌즈’에 캐스팅되면서 인기와 부를 얻었다. ‘프렌즈’가 끝난 뒤 공허에 빠졌던 그가 약물에 중독된 건 사고 때문이었다. 제트스키를 타다 다쳐 복용한 진통제가 시작이었고, 진통제에 이어 마약·알코올 등에도 중독됐다.

페리는 지난해 펴낸 자서전 『프렌즈, 연인들 그리고 끔찍한 그 일』에서 중독 경험을 고백했다. 이번 사망과 약물의 연관성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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