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K-클래식의 선구자로,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임윤찬 피아니스트 등 2023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다.
은관 문화훈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 보유자인 전통공예가 황을순 씨, 40여년 간 전국 각지를 돌며 한국의 토속 음악을 소재로 활발히 창작한 국악 작곡가 고(故) 이해식 씨 등 3명이, 보관 문화훈장은 서울예술재단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설립한 표미선 표 갤러리 대표와 한국 현대회화의 지평을 넓힌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5명이 받았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문학 부문 시인 유희경, 건축 부문 건축가 강우현, 음악 부문 피아노 연주자 임윤찬 등 6명이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