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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0% 껑충...현대차 이어 현대모비스도 실적 고공 행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모비스는 27일 올해 3분기에 매출 14조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각각 7%, 19.8%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이날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 믹스 개선이 이 같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물류비 정상화와 애프터서비스 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 현대모비스]

사업 분야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는 지난해보다 9.3% 늘어난 2조72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동화부품의 누적 매출은 9조7941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동화부품 매출은 9조6759억원이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애프터서비스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77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과 인도 지역의 성장세와 항공 운송 감소 등 물류비가 안정된 덕에 영업이익도 11.9% 늘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85억7000만 달러(약 11조6000억원)를 수주했다. 당초 목표 금액(53억6000만 달러)을 60%가량 초과 달성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공개한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하고, 매입분 전량을 소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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