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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즈 레디!”…LG ‘엑스포 버스’ 런던 시내 달린다

중앙일보

입력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는 'LG 엑스포 버스'. 사진 LG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는 'LG 엑스포 버스'. 사진 LG

LG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부산을 홍보하는 2층 버스인 ‘엑스포 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엑스포 버스는 현재 런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내버스를 엑스포 홍보 문구 등으로 꾸민 것으로 총 210대다. 버스 외관에 ‘부산은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로 ‘BUSAN is Ready(부산 이즈 레디)’ 메시지를 부착하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런던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LG는 버스를 보고 타는 사람들이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부산의 영문 알파벳(‘BUSAN’) 속에 해운대 마천루와 광안대교, 해동 용궁사, 다이아몬드타워, 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를 담았다. LG는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이달 20일부터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과 쇼핑 메카 ‘뤼 뇌브’ 등에도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브뤼셀 중앙역은 하루 평균 6만 명이 이용하는 주요 거점이며 가까운 거리에 브뤼셀 왕궁, 벨기에 왕립미술관 등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광장을 지나는 'LG 엑스포 버스'. 사진 LG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광장을 지나는 'LG 엑스포 버스'. 사진 LG

LG는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런던·브뤼셀·파리 등에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투표는 내달 2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진행된다.

LG는 국내에서도 이달 중순부터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새로운 신문 광고 시리즈를 게재해 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광고는 한국 음식(자갈치 시장 상인), 미래 기술(광안리 해변의 드론 동아리), K-콘텐트(부산 영화의 전당의 부산연극영화 극단), 한류(해운대 거리의 댄스크루) 등 4개의 주제로 제작됐으며, 부산 시민들이 부산 주요 명소에서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았다.

LG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향후 국내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엑스포 개최지가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부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전달하겠다”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만큼 LG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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