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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뷰 '공중부양 춤' 대구 중학생…"설명 못해요, 그냥 본능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빠르게 발재간을 하는 춤, 이른바 '슬릭백'으로 틱톡에서 2억뷰의 조회 수를 기록한 대구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 군.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빠르게 발재간을 하는 춤, 이른바 '슬릭백'으로 틱톡에서 2억뷰의 조회 수를 기록한 대구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 군.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빠르게 발재간을 하는 춤, 이른바 '슬릭백'으로 틱톡에서 2억뷰의 조회 수를 기록한 한국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틱톡에서는 한 한국인 남성이 슬릭백 춤을 추고 있는 영상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틱톡에서의 조회수만 2억뷰 이상이며, '좋아요' 개수는 2300만에 달한다.

슬릭백이란 해외 가수 '래킴'(Lakim)의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 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양의 춤으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챌린지'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 속 슬릭백 춤을 추는 '재주꾼'은 다름 아닌 대구 용산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이효철 군이었다. 영상이 게시된 틱톡 계정은 이군 친구의 것이었다.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빠르게 발재간을 하는 춤, 이른바 '슬릭백'으로 틱톡에서 2억뷰의 조회 수를 기록한 대구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 군의 모습.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빠르게 발재간을 하는 춤, 이른바 '슬릭백'으로 틱톡에서 2억뷰의 조회 수를 기록한 대구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 군의 모습.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이군과 친구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춤을 추고 영상을 올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군의 친구는 "처음에 춤을 추는 걸 보고 '와' 했다. 보면 볼수록 이건 한국에만 놔두면 안 되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군은 유튜브 방송에서 직접 슬릭백을 재연해 보였다. 그 비결에 대해선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 보인다고 하더라"며 "(보고) 바로바로 추다 보니까 원리 같은 건 잘 설명 못하겠다. 본능적으로 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하는 건 완전한 슬릭백이 아니라 변질된 건데 그걸 좀 더 좋아해 주시더라. 원래는 발을 끌면서 추는 건데 저는 아예 발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너무 많이 하면 허벅지 안쪽이 아프다"라고 했다.

그는 "슬릭백을 위해 따로 연습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외국인이 하는 영상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싶어서 해봤는데 되더라"라고 웃어보였다.

이군은 스스로 '학교에서 까불고 춤 추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장래희망 질문에는 "평범하게 회사 다니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돌이나 연예계 진출도 꿈꿔볼 만 한데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럼 좀 생각해보다가 하거나…"라며 조심스럽게 답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종종 영상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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