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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주우러 간 노인 실종 일주일…구조견이 2시간만에 시신 찾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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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밤을 주우러 갔다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명구조견은 이 남성을 투입된 지 2시간 만에 발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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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천마산 5부 능선에서 나무에 걸린 채 숨져 있는 60대 남성 A씨를 인명구조견이 발견했다.

당국은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천마산으로 밤을 캐러 간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합동 수색작업을 벌였다.

실종 일주일이 지나도 A씨를 찾지 못하자,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북부 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태공'을 투입했다. 태공은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명구조견 태공은 지난 8월 폭염 속에 실종된 치매 노인 B씨(95)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서 약 1시간 만에 구조한 바 있다.

태공은 암컷 벨지안말리노이즈(Belgian Malinois) 종이며 2017년 2월 9일 출생으로 올해 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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