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찰, 마약 혐의 연예인 추가 입건…"이선균 사건과 별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이선균이 지난 8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배우 이선균이 지난 8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다른 연예인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추가로 입건했다.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인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A씨의 사례는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대상자의 신분이나 구체적 혐의 내용은 아직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이씨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총 8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고, 그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B씨(29)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 작곡가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그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