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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남부로 확산…전북 부안서 양성 반응

중앙일보

입력

충남·경기도·충북·인천·강원도에서 번지던 소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전북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24일 광주 북구 소재 한 축사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을 했다. 사진 광주 북구

지난 24일 광주 북구 소재 한 축사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을 했다. 사진 광주 북구

25일 전라북도는 부안군 백산면에서 한우 148마리를 기르는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환축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동물위생사업소는 전날 해당 농가에서 기르던 소 한 마리에 ‘피부 병변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시료를 채취해 럼피스킨 자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임을 확인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도는 신고를 접수한 뒤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반경 10㎞ 내 방역 지역의 한우농장 875호(5만1152두)에는 이동제한과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백신 접종과 예방적 살처분도 시행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은 소에 주로 발생하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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