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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명상과 다르마’등 국내외 전문가들 참여해 명상의 올바른 전개 방향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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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주최‘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성료

명상의 생활화 및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가 지난 13~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운영위원회]

명상의 생활화 및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가 지난 13~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운영위원회]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가 후원하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명상의 생활화 및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불교 전통 기반의 명상을 토대로 K-명상 문화 콘텐트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한다.

명상 콘퍼런스는 첫째 날 주제인 ‘명상과 다르마’를 통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불교적 관점을 재점검하고 명상의 올바른 전개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진우스님의 ‘명상과 연기법’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일상에서의 명상(텐진 프리야다르시 린포체·MIT 윤리연구소 대표) ▶K-명상과 간화선(인경스님·한국명상심리삼담학회 이사장) ▶일상에서의 호흡명상, 고요하고 집중된 마음(피터 하비·선덜랜드대학교 불교학부 명예교수)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엔 ‘명상과 일상수행’ 주제로 1일차에서 집중 논의한 ‘다르마’의 내용을 현대인의 개개인 삶에서 적용하고 실천수행 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위해 ▶평온한 알아차림과 통찰명상: 불교명상을 중심으로(카르마 렉세또모·미국 샌디에고 대학교 불교학 교수) ▶통찰명상과 삶 속의 명상(샤론 셀즈버그·서구명상의 선구자) ▶바른 삼매를 위한 일상수행(백도수 교수·한국불교학회장) 등 개인의 일상과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3일차인 15일엔 산업적 발전 현황과 함께 방향성을 제시하고 명상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해보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메타휴먼과 AI의 명상소통, 따뜻한 동반자로’를 주제로 진행된 명상과 산업 프로그램에선 ▶김병전(무진어소시에이츠 대표)의 ‘명상과 AI, 디지털의 융합’ ▶손명희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소아청소년환자와 소통하는 로봇 마음챙김의 디지털전환’ 등의 발표와 대담이 이뤄졌다. 오후엔 ‘싸띠명상’의 과학적 분석과 일상에서의 활용으로 이어지는 웰니스 정책과의 타당성을 제시해보는 명상토크가 이어졌다.

동국대학교의 종학연구소 관계자는 “불교종립학교로서 명상 체험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전달하는 사명감을 갖고 엑스포를 진행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명상엑스포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명상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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