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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고양·부산서 열린‘G6K 러닝’… 개도국 식수지원 위해 8000명이 달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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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글로벌 기부 캠페인 성료

배우 유지태가 고양에서 진행된 ‘G6K 러닝’에 참가했다.

배우 유지태가 고양에서 진행된 ‘G6K 러닝’에 참가했다.

부산 행사에 참여한 배우 최강희와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 [사진 월드비전]

부산 행사에 참여한 배우 최강희와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 [사진 월드비전]

6㎞를 직접 걷거나 달려 아프리카 아동에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는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캠페인(이하 ‘G6K 러닝’)’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G6K 러닝은 개발도상국의 심각한 식수위생 문제를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2014년부터 진행해온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14일 G6K 러닝 오프라인 행사와 버추얼 런에 8000여 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고양시와 부산 해운대 두 지역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했다. 고양 및 부산 코스 대부분이 급경사가 없는 평탄한 지형인 데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다수 참여해 주말 러닝 나들이를 즐겼다.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유지태는 일산문화광장을 방문해 축사를 전한 뒤 6㎞ 코스를 완주했다. 2019년부터 G6K 러닝 캠페인에 참여 중인 유지태는 이날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전 세계 아동들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홍보대사 조혜련과 개그우먼 김승혜는 행사 MC를 맡았다. 이 밖에 메인 협찬사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공동대표와 피트니스 금메달리스트 김지후 선수, 전 스노우보드 국가대표 김호준 선수,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 선수가 아동들과 함께 제리캔을 들고 뛰는 ‘제리캔 챌린지’에 도전하기도 했다. 제리캔은 개도국 아동들이 직접 물을 길어갈 때 쓰는 물통이다.

수영요트경기장에서 치러진 부산 행사에는 홍보대사인 배우 최강희와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참가했다. 특히 최강희는 물 10ℓ가 든 제리캔을 들고 6㎞를 완주했다.

캠페인 참가비로 모집된 기부금은 아프리카 르완다 냐가타레 마을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매년 급격한 기후변화로 개도국 아이들은 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권리를 잃고 있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모든 아동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국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6K 러닝 오프라인 행사는 14일 종료됐지만, 버추얼 캠페인은 다음달 26일까지 이어진다. 버추얼 러닝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원하는 장소에서 6㎞를 걷거나 달린 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면 된다. 녹차원의 후원으로 인증 게시물 1건당 1000원이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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