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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세계산악영화제 울산 신불산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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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가 울산 신불산 일원에서 개막했다. 영화제 준비위원회 측은 23일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신불산 정상 부근 ‘영남알프스 복합월컴센터’ 등지에서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MF)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산악영화제는 네팔·영국·폴란드·이란 등 36개국 151편의 산악·자연·환경·동물 관련 영화·다큐멘터리를 상영 중이다.

주제는 ‘함께 오르자, 영화의 山’이다. 영화제는 엄홍길 대장이 집행위원장을, 배우 고보결씨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최초’ ‘대장’ ‘산사람’ 같은 수식어가 붙은 국내외 유명 산악인들은 자신들이 출연했거나 연출한 영화·다큐멘터리를 관객과 함께하면서 등반 때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있다.

여성 산악인 김영미 대장은 영화제 현장에서 올해 초 아시아 여성 대원 최초 무지원으로 남극점에 도달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50일 11시간 37분간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추위 속에 1186.5㎞를 100㎏의 썰매를 끌고 홀로 걸어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해 화제가 됐다.  ‘산악문화의 전도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영국 산악인이자 작가인 스티븐 베너블스는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자격으로 울산에서 관객과 만났다. 히말라야 2개 봉우리를 무산소로 등반한 후 스키로 하강한 ‘매드 스키 프로젝트’ 주역인 오스발트 로드리고 페레이라 감독과 주인공 바르텍 지엠스키도 울산을 찾았다. 개막작은 ‘아담온드라:한계를 넘어’다. 등반가 ‘아담 온드라’ 삶을 그린 내용으로, 페트르 자루바로 감독이 내한해 개막작 상영을 함께했다. 폐막작은 줄리엣 드 마르시악 감독의 ‘밤의 인도자’다. 프랑스 국경에 있는 산간마을 몽쥬네브흐 마을에서 발생한 난민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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