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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노퀴스트, BMW레이디스 기권…"남편 갑작스러운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LPGA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안나 노퀴스트 두 번째 홀에서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LPGA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안나 노퀴스트 두 번째 홀에서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안나노르퀴스트(스웨덴)가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파72)에서개최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이유가 남편의 사망 때문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는 22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중이던안나 노퀴스트가 지난해 결혼한 남편 케빈 매캘파인의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경기에서 기권한 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LPGA투어에서 통산 9승(메이저 3승)을 기록중인 노퀴스트는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로 좋은 출발을 했으나 비보를 접한 후 기권했다.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매켈파인은 지난해 노르퀴스트와 결혼했지만 최근 이혼소송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틀랜드 출신 매켈파인은 렉시 톰슨(미국)의 캐디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양희영의 캐디로도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중 렉시 톰슨이 오소플레이로 4벌타를 받았을 당시 캐디가 매켈파인이었다.

케빈의 부친인 스코틀랜드 축구스타 출신 해미시 매캘파인은 성명서를 통해 “케빈이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우리는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 수 없다. 그가 건강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회복되고 있다고 믿었다”며 “부검이 있을 예정이며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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