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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개막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자연명소인 한강의 반포한강공원 및 서래섬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면서 가을철 볼거리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시민들이 연일 행사장을 찾고 있다.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서울 최대규모 수변 레이저아트 및 시민 참여형 축제로, 6일 진행된 개막식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함께한 환영사를 통해 서울을 ‘빛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2021년 서울문화재단의 ‘DDP Unfold X’ 전시 총감독으로 활약했던 최진희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는 서래섬 전역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아트(Laser Art)’ 전시와 6일(금) 및 14일(토) 진행되는 ‘라이트 런(Light Run)’ 행사,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야외강연 퍼포먼스 ‘빛섬 렉처(Lecture)’가 주를 이루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 중 서래섬 전역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아트(Laser Art)’ 전시에서는 ‘Be the Light’를 주제로,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 수변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레이저, 무빙 라이트 등을 활용하여 빛의 반사, 굴절, 그림자로 나타나는 불규칙함과 함께 LED스크린, 음향 시스템이 어우러져 가을밤 강변을 수놓는 빛의 다채로움과 역동성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지위드(대표 양정하)의 E55팀은 해당 축제의 메인전시인 하이퍼 드라이브(HYPER DRIVE) 콘텐츠에서 선보여지는 AI영상 제작을 담당했는데, 이 하이퍼 드라이브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워프 엔진의 이름으로써 우주 어디든 워프할 수 있는 하이퍼 드라이브 기술을 레이저와 무빙 라이트, LED스크린, 음향 등으로 구성된 대형 레이저 구조물에 직접 입장하여 경험할 수 있다.

그 공간 속에서 보여지는 AI영상 ‘우주인’은 인공지능 시각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등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가보지 못했던 여러 행성의 산포된 모습들을 사실적이고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리얼하게 구축하여 관람객의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행성들의 이미지 제작을 위해 생성형AI 엔진을 활용했다고 전한다. 오픈 데이터셋을 사용하여 파인튜닝에 필요한 2만 3천여 개의 이미지 DB를 구축하고, 그 결과 3백여개의 행성 이미지를 만들어 영상화한 것이다. 이는 기존에 보기 힘든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기법으로, 새로운 시도라는 점과 예상을 넘는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금번 축제가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라이트 런(Light Run)’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빛의 띠를 이루며 라이트 봉을 들고 한강변을 달리는 비주얼 러닝 프로그램으로써 개막일인 6일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시민들과 함께 했다.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야외강연 퍼포먼스 ‘빛섬 렉처(Lecture)’는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의 비전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미디어아트 기술 등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이지위드의 E55팀에서는 “이전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아트, 인공지능 영상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가 더욱 의미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남은 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한강을 배경으로 세계적 수준의 레이저아트 및 라이트아트 작품과 AI, 키네틱 기술을 소개하는 야외 강연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으며,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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