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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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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와타나베 가즈오는 불관용을 벌하기 위해 불관용으로 맞서는 것을 ‘관용의 자살’이라고 했다. 스스로 불관용에 빠지면 불관용을 비대하게 만들 뿐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불관용의 총량을 증가시키는 데 일조할 뿐이라는 것이다.

칼럼니스트·작가 브래디 미카코의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중에서. 와타나베 가즈오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스승으로 알려진 도쿄대 프랑스 문학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