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병원 외출해 마곡광장 간다…강서구청장 보선 유세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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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입원 중인 병원에서 외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교훈 후보의 유세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이 타던 차량이 수리 중이어서 택시를 이용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열리는 진 후보 집중유세에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유세 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복귀한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 심판론을 앞세우며 오후 6시 마감되는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역 앞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정의당 권수정 후보, 진보당 권혜인 후보 등이 맞붙는다.뉴스1

이 대표는 전날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 참여를 위해 국회에 왔다. 이 자리에서도 이 대표는 "많은 분이 보궐선거에 참여해 민심과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보여달라"고 했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 선거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초전으로 평가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단식 후 회복을 위해 입원 중이며 당무 복귀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