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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지뢰 묻힌 DMZ, 전쟁터의 눈먼 소녀…렌즈에 담은 6·25 비극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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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호 18면

제16회 전주국제사진제

제16회 전주국제사진제

전쟁이나 학살 같은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큰 재난·재해가 일어났던 장소들을 돌아보는 여행을 ‘블랙투어(Black Tour)’ 또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라고 한다. 제16회 전주국제사진제는 정전70년을 맞아 올해 주제전으로 ‘블랙 투어-분단기행’을 준비했다. 발명된 이래 오늘까지 ‘부재의 증명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온 사진이 6·25의 사라진 현장과 잊힌 사람들, 지워진 시간을 소환함으로써 관객들과 함께 비극의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취지다.

박종우·노순택·장일암·박도·이재각·주용성 작가의 사진을 길라잡이 삼아, 평화롭게 서 있는 사슴과 두루미 발아래 지뢰가 묻혀있는 아름다운 숲 DMZ을 시작으로 멀미를 자아내는 분단의 풍경들을 들여다보고, 미군기지 확장으로 폐허가 된 군산의 바닷가마을 하제를 거닐다가, 미국 워싱턴의 ‘NARA(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묻혀있던 사진 속에서 전쟁터의 눈먼 소녀를 만나고, 한 참전군인의 유품인 구급약품 상자 안에서 발견된 필름을 통과해, 위무하듯 유골 위에 꽃잎이 내려앉은 발굴 터를 지나게 된다.

3주 동안 진행되는 사진제에는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사진전’ ‘전주로컬문화사진전’ 등 다양한 특별전과 기획행사가 열린다.

기간 10월 7~22일 장소 전주아트갤러리 외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컨템포러리 발레의 거장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이끄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4년만에 내한한다. 전통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신선함으로 가득한 무대다. 줄거리 묘사가 아닌 사랑과 죽음의 표현에 중점을 둔 연출이 돋보이고, 파격적인 무대의상과 역동적인 무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인 수석무용수 안재용의 활약도 볼 수 있다.

기간 10월 13~15일 장소 예술의전당

전시

펜, 서재, 훵케스트라

펜, 서재, 훵케스트라

펜, 서재, 훵케스트라

인기 작가 홍경택이 서울에서 약 9년 만에 여는 개인전. 작가의 1990년대 초기작을 비롯해서 작가의 주요 연작 ‘펜’, ‘서재’, ‘훵케스트라’ 회화들을 선보인다. ‘funk’와 오케스트라의 합성어인 ‘훵케스트라’ 시리즈의 경우, 추상 패턴과 리얼리즘 회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회화와 디자인 등 여러 이분법의 대상들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기간 10월 28일까지 장소 에이든청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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