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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대 사기 혐의' 고소 당한 기욤 패트리 "단순 어드바이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그래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 뉴시스

프로그래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 뉴시스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과 관련해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소속사를 통해 "해당 사업에는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5일 패트리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기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 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린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패트리를 포함한 업체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NFT 프로젝트 '메타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플레이 투 언) 게임을 홍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P2E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게임은 출시되지 않았고, 피해자 60여명은 올해 7월 80억원대의 피해를 보았다며 패트리 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는 진행했고 증거 자료를 추가로 확보한 뒤 패트리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인인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이후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리면서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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