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원 선발 기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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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 이것만은 알고 준비하자

◆ 얼마나 뽑나=서울지역 11개 교육청이 모두 2771명을 뽑는다. 초등은 현재의 3, 4, 5학년을 대상으로 각 교육청에서 수학·과학·정보 과목별로 20명씩 선발한다. 5학년은 현재 교육청별 영재교육원 재원생의 결원인원만 보충해 뽑기 때문에 소수이고, 정보 분야 역시 현재 5학년만을 뽑는다.
중등은 현재 초등 6, 중 1, 중 2가 선발대상이다. 수학·과학은 교육청별·학년별로 20명씩 선발하고, 예능분야는 학년 구분없이 교육청별로 20명씩 선발한다.
따라서 전체 인원은 초등부는 수학 507명, 과학 504명, 정보 220명 등 모두 1231명이다. 중등부는 수학 660명, 과학 660명, 예능 220명 등 모두 1540명을 선발한다.

◆ 누가 갈 수 있나=일단 현재 영재교육원에 재원중인 학생은 학교별 1차 서류전형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2차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중등부의 경우 서울교대·서울대·연세대의 영재교육원 수료자도 역시 자동으로 2차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 각 학교에서 1차로 학년별 3% 내에 들어야 추천을 받을 수 있다.

◆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각 전형 단계별로 내용을 숙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자신이 제출할 수 있는 실적물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3% 선발 범위에 들 수 있는 내용물인지 학교 교사에게 미리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단계 전형인 논리적 사고검사는 지난해 초등부의 경우 수학·과학 공통으로 규칙성과 함수(45%), 수와 연산(16%), 도형.측정(각 13%), 경우의 수(9%), 문자와 식(4%) 등이 출제됐다. 올해도 역시 수리에 관한 창의사고력 문제들을 다양한 유형으로 다뤄보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한편,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별도 시간에 치르는 것이 아니므로 문제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학의 경우 논리적이면서도 상당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로 이뤄져 있으며 답안 작성시에도 논리적인 서술능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들로 구성돼 있다.
과학의 경우도 단순지식보다는 원리의 적용, 자료의 해석, 실험과정의 이해 등을 묻는 서술형 문제 형태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의 실험과정이나 과학적 원리 등에 대한 철저한 기본학습을 토대로 생활과 밀접한 과학원리 등은 평소 다양한 과학서적이나 잡지를 읽음으로써 습득할 수 있는 내용이다.
우선 급한 대로 시중에 나와 있는 영재교육원 관련 기출 문제집을 중심으로 실전문제의 유형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심층면접의 경우 평소 자신의 생각을 근거를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이 돼야 한다. 실생활과 관련된 수리적 주제와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먼저 논리적으로 메모 식으로 쓴 후 이를 보지 않고 발표하는 식으로 연습하면 효과적이다. 이때 부모가 면접관 역할을 대신하면 괜찮다.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자료제공=대성N학원, 02-419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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