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해란, 아칸소 챔피언십 1R 7언더파 단독선두 출발

중앙일보

입력

유해란. AFP=연합뉴스

유해란. AFP=연합뉴스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수걸이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유래한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신지은과 리디아 고 등 9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로 진출한 유해란은 아직 우승이 없다. 그래도 5차례 톱10 진입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면 신인왕 등극을 사실상 굳힐 수 있다.

유해란은 이날 파4 4번 홀에처 처음 버디를 잡았다. 이어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했고, 후반 버디만 5개를 추가해 7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개 홀에서 단 한 차례도 그린을 놓치지 않은 정교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유해란은 “최근 한국에서 코치와 함께 샷을 가다듬고 돌아왔다. 더 자신감이 생겼고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 직전까지는 퍼트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변화를 줬더니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해란은 “그동안 세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위축된 경기를 했다. 넣어야 할 퍼트도 못 넣고 샷 실수도 했다. 이번에는 기회를 살리겠다” 다짐했다.

한편 이날 2위 그룹에는 신지은과 리디아 고, 사소 유카, 렉시 톰슨, 크리스티나 김, 해나 그린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이정은5과 지은희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8위로 이름을 올렸고, 이정은6과 양희영, 박금강이 3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