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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공연 티켓 ‘NFT 발행’통해 부정 거래 막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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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모던라이언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NFT를 활용해 티켓 부정거래를 막고 있다. 다빈치모텔 현장에서도 다시 한번 NFT를 경험하도록 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모던라이언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NFT를 활용해 티켓 부정거래를 막고 있다. 다빈치모텔 현장에서도 다시 한번 NFT를 경험하도록 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Bruno Mars)’는 예약을 위한 동시 접속자 116만 명, 25분 만에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암표 업자와 좌석을 자동으로 선택해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일부 관객의 부정 거래로 골머리를 앓았다.

공연 티켓 부정 거래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카드가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카드는 합작법인 모던라이언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을 활용해 티켓 부정거래를 막겠다고 밝혔다.

NFT에는 원본성과 고유성을 증명하는 방식인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티켓에 NFT 기술을 적용하면 티켓 구매 정보가 블록체인 상 기록되기 때문에 양도는 물론 암표로도 판매할 수가 없다.

현대카드와 모던라이언은NFT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 ’KONKRIT(이하 콘크릿)‘을 개발했다. NFT라는 낯선 상품을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모던라이언의 자체 앱이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지난 15~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현대카드 공연문화 공간 일대에서 진행된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티켓을 콘크릿을 통해 판매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 중 NFT로 티켓 전량을 NFT로 발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티켓 구매를 통해 NFT를 경험한 관객들이 다빈치모텔 현장에서도 다시 한번 NFT를 경험하도록 했다.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다빈치모텔에 참여한 인근의 매장을 돌아다니며 QR코드를 찍고 수수께끼를 풀면 NFT아트의 선구자인 톰 삭스의 한정판 NFT 패치를 제공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NFT 티켓 발행으로 국내 공연업계 전반을 괴롭히는 비정상적 거래들이 종식되는 초석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카드의 다양한 문화 이벤트에 NFT 티켓을 꾸준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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