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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군기, 평양 도착…북러 간 접촉 활발”

중앙일보

입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부에서 개최된 제78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부에서 개최된 제78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내달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러시아 공군기가 26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토통신은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을 인용해 러시아 공군 소속 일류신(IL)-62 여객기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이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에도 같은 기종 여객기가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다음 날 오후 이륙해 모스크바로 돌아간 바 있다.

당시는 북한이 ‘전승일’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 군사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뒤 귀국한 지 5일 만이었다.

교도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의 북한행과 11월 북러 정부 간 위원회를 앞두고 준비 작업을 위해 접촉이 활발해지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개방하고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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