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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안서 시험 하던 상륙장갑차 침수…관계자 2명 실종됐다 구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병대 1사단 상륙돌격장갑차 KAAV가 지난 7월 18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 경계에 있는 삼강교 주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해병대 1사단 상륙돌격장갑차 KAAV가 지난 7월 18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 경계에 있는 삼강교 주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포항 해안에서 실험 중이던 방산업체의 장비가 침수돼 안에 타고 있던 2명이 실종됐다가 구조됐다.

2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 인근에서 시험 운용 중이던 신형 상륙돌격장갑차(KAAV-II) 1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장비 내에 있던 방산업체 관계자 2명이 실종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탐색 개발 중인 상륙돌격장갑차를 시운전하던 중에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군당국과 방산업체, 해경, 소방당국 등은 잠수부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실종자 2명이 모두 구조됐다.

방사청은 이날 오후 5시경 추가 입장을 통해 "실종된 탑승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건강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AAV는 상륙작전시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갑차로, 인명구조 작전에도 투입된다. 26일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군은 한국형 상륙 돌격 장갑차인 KAAV를 원형으로 한 차세대 상륙장갑차(KAAV-II)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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