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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 부동산] 수처리 글로벌 리더 GS이니마 앞세워 신사업 집중 … 지속가능 기업 우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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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토털 솔루션 컴퍼니 성장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올해의 담수 플랜트’로 선정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현장.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올해의 담수 플랜트’로 선정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현장.

GS건설이 세계적인 수처리업체인 GS이니마를 앞세운 신사업 확대로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수주와 단순 시공 중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개발, 투자, 운영까지 하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토털 솔루션 컴퍼니로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 양식으로 영역 확대

GS건설의 신사업은 기존 기반 사업과 정보통신(ICT)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GS이니마의 세계적인 수처리 기술을 앞세운 GS건설은 스마트 양식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에서 신사업은 1조 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신사업의 핵심 축은 GS이니마다. 이 회사는 1967년 세계 최초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지난 2012년 GS건설에 인수됐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에 선정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입증했다.

프리패브, 2차전지 재활용 사업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친환경 공법의 프리패브 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광폭 행보를 보인다. 2020년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수업체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전문회사인 단우드사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사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첫 사례로 꼽힌다.
2차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에도 진출했다. GS건설의 자회사 에너지머터리얼즈㈜는 지난 2021년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에너지머터리얼즈㈜는 2024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사업을 통해 사업 구도 등을 다변화하고,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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