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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 부동산] 친환경 신사업 확장, 성장동력 확보…이산화탄소 포집 등 기술 경쟁력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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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친환경 신사업 선점

DL이앤씨는 지난 1월 미국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 SMR 발전소 조감도.

DL이앤씨는 지난 1월 미국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 SMR 발전소 조감도.

DL이앤씨는 올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신사업 중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과 활용 분야(CCS/CCU)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한전전력연구원이 주도한 CCS 국책연구과제 1~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하루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탈탄소 전문회사 설립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 ‘카본코’(CARBONCO)를 설립했다.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울진군 및 남호주 주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CCUS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 운영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 선두주자 중 하나다.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DL이앤씨 재무 안정성 돋보여

DL이앤씨의 탄탄한 재무적 체력이 주목받고 있다. 수익성 기반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2022년 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 말 기준 93%에서 개선됐으며 순 현금 1.2조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국내 건설업 최고 신용등급 수준인 ‘AA-’(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뛰어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CCUS, SMR 상용화에 앞장서 다양한 산업에 탄소저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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